[여행스케치=춘천] 12월 29일부터 2024년 2월 4일까지 ‘2024 Winter Wonder Nami Island(이하 ‘윈터 원더’)’가 춘천 남이섬에서 개최된다. 2018년부터 개최한 윈터 원더는 눈을 테마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총 망라된 축제다.

윈터 원더 축제 기간에 남이섬을 방문하면 눈과 얼음이 가득한 광경을 마주할 수 있다. 축제의 메인은 눈썰매장이다. 무료로 썰매를 대여해 몇 번이든 원하는 대로 썰매를 탈 수 있다. 길이 약 40m, 높이 7m 슬로프를 갖추고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안전 탑승을 돕는다. 눈썰매를 타다가 허기진 배는 따끈한 어묵과 닭꼬치, 갓 쪄낸 찐빵, 남이섬 시그니처인 눈사람 호떡 등으로 채울 수 있다. 카페 쉼터와 모닥불 터가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거나 모닥불에 쫀드기와 마시멜로를 구워먹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또, 남이섬은 곳곳이 포토존이다. 섬 초입부터 압도적 스케일의 거대 빙벽이 탄성을 자아내고, 섬 일대에는 북극곰, 펭귄, 산타마을의 똔뚜 요정들이 겨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따뜻한 실내에 마련된 ‘남이섬 네컷’ 사진으로 축제 특별 프레임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관을 관람하며 쉬어갈 수 있고, 유리 가마가 있어 겨울철에 더 인기가 높은 공예원에서 공예체험도 할 수 있다. 하루가 아쉬운 사람들은 갤러리형 테마 객실인 호텔정관루에서 숙박하며 여유를 부려도 좋다.

노규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