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할매들이 내린 건 정(情)이었다 할매들이 내린 건 정(情)이었다 [여행스케치=통영(경남)] 알려고 들수록 매력이 넘치는 섬이 있다. 이름마저 독특한 경남 통영의 욕지도(慾知島)다. 태평양을 향한 먼 섬의 풍광은 기본이다. 섬사람들의 얘기는 정겹고 애틋하다. 천재화가 이중섭이 사랑했다는 섬이다. 일제강점의 잔재를 들춰보는 골목이 있다. 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멋도 있다. 알면 알수록 욕지도에 빠져든다.욕지도를 자전거로 찾았다. 156개의 뭇섬을 거느린 욕지도는 연화열도의 맏형 격이다. 제법 규모가 큰 섬이다. 일주도로(욕지일주로)가 잘 정비돼 있어 자전거 타기에 좋다. 약 25km 코스는 섬여행 | 박정웅 기자 | 2021-07-13 09:06 빛바랜 벽화, 어두웠던 역사를 걷다 빛바랜 벽화, 어두웠던 역사를 걷다 [여행스케치=통영(경남)] 어두웠던 골목을 걷는 것도 여행의 한 방법이다. 일제강점기 35년, 수탈과 아픔의 역사를 간직하지 않은 곳이 어디 있으랴. 대양과 맞닥뜨린 먼 섬인 경남 통영 욕지도 역시 그랬다. 욕지도에는 일제강점의 흔적이 여전하다. 당시에도 고등어와 같은 수산물이 많이 났기 때문이다. 욕지항에서 오른쪽으로 욕지일주로를 걷다보면 ‘근대어촌발상지 좌부랑개 거리’가 있다. 규모나 보존 면에서 전북 군산의 근대문화유산거리와 차이는 있다. 다만 뜯어보면 같은 쓰라린 역사를 마주한다. 좌부랑개(자부마을)에는 당시의 이야기가 관통 섬여행 | 박정웅 기자 sutra@daum.net | 2021-06-24 17:04 섬 전체가 전망대… 일주도로서 본 욕지도 풍경 섬 전체가 전망대… 일주도로서 본 욕지도 풍경 [여행스케치=통영(경남)] 욕지도 여행은 일주도로를 따라 이어진다. 약 21km의 욕지일주로 곳곳에는 한려수도를 담는 전망대가 많다.욕지도 여행은 보통 욕지항에서 내린 뒤 반시계 방향으로 섬을 한바퀴 여행한다. 도동전망대, 유동노을전망대, 삼여전망대, 새천년기념공원이 이어진다. 뷰포인트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 전망대를 찾는 것도 욕지도를 여행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도동전망대의 경우 천황산(470m)이 우뚝 솟은 두미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날씨가 좋다면 멀리 사랑도나 하도, 남해군의 본섬까지 볼 수 있다. 몽돌이 깔린 유동해수욕 섬여행 | 박정웅 기자 | 2021-06-16 11:45 아찔한 멋, 욕지도 모노레일에 ‘심쿵’ 아찔한 멋, 욕지도 모노레일에 ‘심쿵’ [여행스케치=통영(경남)] 짜릿한 섬여행이 있다. 경남 통영의 욕지도 모노레일(통영욕지섬 모노레일)에 오르면 심장이 두 번 멎는 듯하다. 산자락 급사면을 곡예 하듯 오르고 내리기 때문이다. 고도를 높일수록 압도하는 한려수도의 풍광이 넋을 놓게 해서다.2019년 12월 개통한 욕지도 모노레일은 욕지도 여행에 새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다소 정적인 섬여행에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 기회를 제공한 까닭이다. 모노레일은 혼곡마을 인근에서 시작해 천왕산 대기봉(355m)까지 이어진다. 왕복 2.1km 궤도(편도 16분)에서 한려수도의 진면목 섬여행 | 박정웅 기자 | 2021-06-16 10:21 그섬엔 커피 내리는 할매들이 산다 그섬엔 커피 내리는 할매들이 산다 [여행스케치=통영(경남)] 바싹하게 잘 구워낸 누룽지처럼 고소하다. 빛깔 고운 게 맛도 끝내 준다. 할매(할머니)가 내어줬으니 정이 듬뿍 담겼다. 그래서 고소하다는 표현보다는 구수하다고 하는 게 더 어울리지 않을까. 뱃길로 한 시간, 경남 통영 욕지도 할매바리스타의 자색고구마라떼 얘기다.8월 8일 ‘섬의 날’ 취재 차 지난 8~9일 욕지도를 찾았다. 제법 큰 섬인 욕지도는 일주도로가 잘 정비돼 있어 자전거 타기에 좋다. 약 25km 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이어졌다. 땡볕에 땀깨나 쏟았다. 할매바리스타를 찾은 이유이다. 할매 섬여행 | 박정웅 기자 | 2021-06-15 17:5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