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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평창" 여름에 만나는 동계올림픽 여행
"평창" 여름에 만나는 동계올림픽 여행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6.06.15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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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전망대부터 알파인코스터까지…

[여행스케치=평창] 브라질에서 열리는 ‘뜨거운’ 올림픽이 한창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평창은 묵묵히 동계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가운 겨울, 하얀 눈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겨울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아니다. 평균 해발 700m에 위치해 있어 시원한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미리 즐기는 여름 여행을 떠나보자.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동계스포츠와 레저, 교육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인 알펜시아 스포츠파크는 스키점프대(전망대)와 모노레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바이애슬론 경기장, 봅슬레이 스타트훈련장, 스키역사박물관과 생태학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 김샛별 기자

알펜시아는 동계올림픽이 치러지는 평창의 메인 리조트다. 알펜시아의 스포츠파크에는 스키점프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빅에어 등 다양한 경기장이 있다.

이를 구경하기 위해 한달 평균 6000명 정도가 방문한다. 눈으로 구경하는 것이 끝이 아니다. 스키점프를 직접 뛸 수는 없지만 연습경기장에서 간접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크로스컨트리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어 대인 기준 3000원의 경기장 사용료만 내면 종일 이용가능하다. 바이애슬론 역시 곧 개방이 준비 중이다. 그래도 가장 인기 많은 시설은 스키점프대다.

스키 경기의 꽃인 스키점프 경기의 스타트라인.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를 자랑한다. 사진 / 김샛별 기자

모노레일을 이용해 약 100m의 스키점프대 정상으로 이동하면 스키점프스타트라인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전망대와 스카이라운지에서 평창의 전경을 관람할 수 있다.

전망대를 내려오면 한국 스키의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관령 스키역사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속 40km의 짜릿한 경험! 알파인코스터!

1.4km의 레일 위를 최고 속도 40km로 질주하는 알파인 코스터. 사진 / 김샛별 기자

마치 청룡열차를 혼자 타는 기분을 선사하는 알파인 코스터는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 작은 기구에 몸을 내맡겨 내려오는 놀이기구다.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산을 여름의 풀숲과 나무들 사이로 아찔하게 내려올 수 있다.

양쪽에 달린 두 개의 레버를 이용해 앞으로 밀면 나가고, 당기면 감속되는 방식으로 자신이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업다운과 트위스트 코스를 지날 땐 최고 시속 40km를 자랑하기 때문에 체감 속도로만 따지면 꽤 빠르게 느껴진다. 첫 국간부터 빠르게 하강하기 때문에 겁먹을 수 있지만, 어느새 두려움은 사라지고 재미가 가득하다. 
 

1인용 놀이기구이지만, 아이들은 성인과 동행해 이용한다. 사진 / 김샛별 기자.

알파인 코스터 이용 요금은 성인 9000원, 어린이 7000원이며, 강원도민 및 알펜시아 숙박객, 회원 등은 최대 45%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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