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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강원도 꽃구경, 쪽빛 바다와 아름드리 꽃을 함께
강원도 꽃구경, 쪽빛 바다와 아름드리 꽃을 함께
  • 홍원문 객원기자
  • 승인 2018.04.0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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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포 벚꽃축제‧삼척 유채꽃축제, 7일 설악 벚꽃축제 개최
강릉 경포 벚꽃축제. 사진 / 홍원문 사진작가

[여행스케치=강릉] 4월이 되어 본격적인 꽃 시즌이 시작되면서 강원도에서도 봄꽃 소식이 전해진다. 강원도는 색색의 꽃과 푸른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최근 상춘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꽃 여행지다.

오는 6일부터는 강릉에서 경포 벚꽃축제가, 삼척에서는 맹방 유채꽃축제가 열린다. 7일부터는 속초에서 설악벚꽃축제가 봄을 수놓는다. 쪽빛바다가 넘실대는 강원도 동해의 꽃 잔치를 즐기며 추억 여행을 떠나 보자.

관동팔경과 벚꽃의 향연 ‘강릉 경포 벚꽃축제’

관동팔경의 하나인 강릉 경포대에서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경포 벚꽃축제’가 열린다. 경포호를 중심으로 환상적인 벚꽃길이 이어진다. 젊은 청춘들은 따사로운 봄 햇살을 벗 삼아 꽃잎이 휘날리는 벚꽃길을 걸으며 사랑을 속삭이느라 분주하다.

축제 기간 동안 커피체험, 화전놀이, 벚꽃길 한복 나들이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있다. 7일 밤에는 불꽃놀이와 벚꽃 바우길 걷기, 야간 벚꽃길 걷기와 영화 상영도 준비돼 강릉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지난해 12월 경강선 KTX가 개통하면서 서울서 2시간이면 강릉에 닿을 수 있다. 강릉 경포벚꽃잔치는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문화재단과 경포동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설악 벚꽃축제. 사진 / 홍원문 사진작가

설악의 비경아래 펼쳐진 ‘설악 벚꽃축제’

속초의 상도문마을 솔밭 유원지에서는 오는 7~8일까지 이틀 간 ‘설악 벚꽃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상도문 마을에서 준비한 찰떡치기, 디딜방아체험, 짚풀 공예, 솔밭 보물찾기 등 즐길 거리와 먹을거리가 준비된다.

설악산, 영랑호, 영금정 아바이 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속초 관광 수산시장 등 먹을거리가 풍성한 속초에서 즐기는 벚꽃놀이는 또 다른 추억이 된다.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 사진 / 홍원문 사진작가

노란 물결 넘실대는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

유채꽃 하면 제주도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강원도에서도 유채꽃을 볼 수 있다.

매년 이 즈음이 되면 삼척의 맹방 해수욕장에는 노란 유채꽃 물결이 넘실댄다. 해안도로 7호선을 따라 이어지는 연분홍 벚꽃길과 노란 유채꽃의 물결, 쪽빛바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추억을 만들어 낸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으며 명실상부한 강원도 봄꽃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는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25일간 열린다.

상맹방리 해변가의 7만㎡ 넓은 들이 모두 유채꽃밭이다. 축제 기간 동안 향토 먹거리 장터, 유채꽃 인절미 만들기, 유채꽃 걷기, 유채꽃 사생대회, 자전거 하이킹 대회 등이 개최된다. 주변에는 해양레일바이크와 해양케이블카, 이사부 공원, 환선굴과 대금굴 등 볼거리도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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