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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서울시, 6월 한달 간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다양한 이색 행사 진행
서울시, 6월 한달 간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다양한 이색 행사 진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6.12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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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세계요가의 날 행사, Vans 고스케이트보딩데이 등 거리행사 진행
시민힐링 위한 '도심 속 숲길', 찾아가는 체육관 등도 계속 운영
에너지절약 홍보를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에서는 참여자들을 위한 선물도 증정
이달 16일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3000여명의 요가인이 함께하는 'UN 세계 요가의 날' 기념 한국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에서 참가 요가인들이 요가하는 모습. 사진 / 서울시
이달 16일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3000여명의 요가인이 함께하는 'UN 세계 요가의 날' 기념 한국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에서 참가 요가인들이 요가하는 모습. 사진 / 서울시

[여행스케치=서울] 밝은 태양이 내리쬐는 가운데 서울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는 무더위도 시원하게 날려버릴 이색적인 행사가 열린다. 

3000여 명의 요가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요가 축제에서 광화문을 배경으로 다함께 하나 되어 요가도 하고, 젊은 가득한 스케이트보드 축제에서 짜릿한 스케이트보드 묘기도 경험해볼 수 있다.

서울시는 6월 한달 동안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에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는 동안 다양한 거리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행사가 열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에는 광화문 삼거리 →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사 당일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지난해 'UN 세계 요가의 날' 행사에서 참가 요가인들이 요가 준비를 하는 모습. 사진 / 서울시
지난해 'UN 세계 요가의 날' 행사에서 참가 요가인들이 요가 준비를 하는 모습. 사진 / 서울시

> UN 세계 요가의 날, 스케이트 보딩 데이 행사 등 다양한 문화체험 선보여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 이달 16일에는 광화문을 배경으로 3000여명의 요가인이 함께하는 'UN 세계 요가의 날' 기념 한국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세상을 밝혀라!'라는 주제로 세종대로 위에서 3000여명의 요가인들이 펼치는 단체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80여개의 다양한 체험 및 홍보부스가 설치돼 요가를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요가의 날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UN세계요가의날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를 하면 된다.

23일에는 스포츠브랜드 반스(Vans)와 함께하는 전 세계 스케이터의 축제 '고 스케이트 보딩 데이(Go Skateboarding Day)' 행사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드넓은 세종대로위를 가로지를 반스(Vans)의 행사는 상금과 상품이 걸린 다양한 경진대회는 물론, 스케이터 강사에게 직접 스케이트 보딩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스케이트 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스케이트와 관련된 미니프로그램 부스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와플과 사은품 등 풍성한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

 

최근  '찾아가는 체육관'이 마련된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들이 컬링과 볼링을 혼합한 '플로어컬'을 즐기는 모습. 사진 / 서울시
최근 '찾아가는 체육관'이 마련된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들이 컬링과 볼링을 혼합한 '플로어컬'을 즐기는 모습. 사진 / 서울시

또한 이날에는 서울시의 다양한 에너지 절약 정책 홍보부스도 세종대로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하는 '태양광 미니 발전소 보급사업' 홍보 부스에서는 태양광 미니 발전소 정책홍보와 더불어 설치관련 상담을 진행하며, 태양광 에너지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체험은 물론 기념품도 증정된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하는 에코마일리지, 푸드 뱅크 등 다양한 에너지절약 홍보부스에서는 부채를 만들거나 간단한 퀴즈를 푸는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 준비된다. 

노후화된 일반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16만원을 지원해주는 환경부 주도의 '가정용 저녹스(NoX)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 홍보 부스도 준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내 유명 보일러업체가 함께 하고 있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상담을 받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푸짐한 사은품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근 '찾아가는 체육관'이 마련된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들이 '셔플보드'를 즐기는 모습. 사진 / 서울시
최근 '찾아가는 체육관'이 마련된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들이 '셔플보드'를 즐기는 모습. 사진 / 서울시

> 다양한 휴식 공간 및 시민 열린 무대 등 기존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

캠핑텐트나 에어베드, 파라솔과 평상 등 누구나 앉아서 쉴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도 계속 운영한다. 4월부터 세종대로를 채워온 ‘도심 속 숲길’속 푸르른 단풍나무가 6월에도 변함없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미니탁구, 후크볼, 컬링과 볼링을 혼합한 플로어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거리 버스킹 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노래, 댄스, 뮤지컬 등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시민 열린 무대'도 운영한다. 

한편,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는 6월까지 매주 일요일 운영 후 7월과 8월 혹서기를 피해 9월에 다시 시작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 서울의 중심 세종대로에서 6월에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서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도로 위 요가와 스케이트보드 대회를 즐기면서 시민들도 신나는 세종대로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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