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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섬진강 물줄기 따라 흘러가는 기차, 곡성 구곡성역
섬진강 물줄기 따라 흘러가는 기차, 곡성 구곡성역
  • 노서영 기자
  • 승인 2005.11.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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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곡성을 달리는 증기기관차. 2005년 11월. 사진 / 노서영 기자
곡성을 달리는 증기기관차. 2005년 11월. 사진 / 노서영 기자

[여행스케치=곡성] 기차타고 갈 순 없지만, 그곳에서 기차를 탈 수는 있는 역이 구곡성역이다. 곡성역이 신역사로 신축 이전되면서, 기존의 곡성역을 테마기차마을로 조성했다.

“뿌웅~!” 구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 10km가 되는 철로를 달리는 증기기관차. 섬진강 물줄기 따라 테마 증기기관차가 달린다. 1933년 10월부터 1999년까지 이용되다가 전라선 개량공사 완공으로 기존 곡성역은 폐역사가 되고, 신역사가 20분 거리 내로 신축 이전됐다.

곡성군청은 구곡성역을 매입해서 ‘섬진강 기차마을’로 선보인 것. 2005년 3월 오픈한 이후로 19만명 가까이 찾아올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추억의 열차를 타러 방문했다고 한다.

구곡성역에는 증기기관차 외에도 철로 자전거와 공중을 오르내리는 하늘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가족들과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고 철로를 달리는 기분을 상상해 보라.

구곡성역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배경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옛 역(驛)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다. 섬진강 기차마을의 증기기관차는 평일에는 2회, 주말에는 4~6회까지 운영된다.

Info 가는 길
용산에서 곡성역까지 가는 열차는 새벽 6시 50분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있다. 곡성역에서 내리면 ‘섬진강 기차마을(구곡성역)’까지 도보로 15분가량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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