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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명량해상케이블카 지난 3일 개통, 하늘에서 만나는 명량대첩
명량해상케이블카 지난 3일 개통, 하늘에서 만나는 명량대첩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1.09.04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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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대의 케이블카 운영, 연간 100만명 탑승 예상
전남 해남군 우수영국민관광지에서 진도 타워를 오가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지난 3일 개통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전남 해남군 우수영국민관광지에서 진도 타워를 오가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지난 3일 개통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해남] 전남 해남군 우수영국민관광지에서 진도군 진도타워를 운항하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지난 3일 명량대첩 축제와 때를 같이해 개통했다.

이순신 장군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 해협 역사의 현장을 하늘에서 만날 수 있는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총 길이 920m로 왕복 14분 소요되며, 왕복 요금은 대인 기준 일반 캐빈 1만3000원, 크리스탈 캐빈 1만7000원이다.

시야가 넓고 쾌적한 명량해상케이블카를 탄 이용객들이 주변 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시야가 넓고 쾌적한 명량해상케이블카를 탄 이용객들이 주변 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진도 스테이션 명량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진도 대교와 울돌목 전망대. 사진 / 조용식 기자
진도 스테이션 명량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진도 대교와 울돌목 전망대. 사진 / 조용식 기자

우수영국민관광지 바로 옆에 위치한 해남스테이션과 진도타워가 있는 진도 스테이션에서 각각 탑승할 수 있으며, 26대의 캐빈은 넓은 시야 확보로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으며,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의 경우 하늘에서 울돌목 물살을 직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성원 명량해상케이블카 홍보팀장은 “캐빈은 냉방 시설이 따로 없어 환기가 중요하다”라며 “명량해상케이블카 캐빈은 앞에 하나, 뒤에 두 개의 창문을 개방해 원활한 공기 순환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제일 신경 쓰는 것은 안전이다. 매일 아침 운행 전과 운행 종료 후 기본 점검과 정비를 하고 있으며, 분기별로는 캐빈, 타워 센서 등을 집중적으로 정기 점검한다”라며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을 통해 1년에 한 번 정기 검사를 통해 안전 인증을 받는다. 이러한 정기 점검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명량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라고 말했다. 

명량해상케이블카 입장권을 구매하고 있는 이용자들. 사진 / 조용식 기자
명량해상케이블카 입장권을 구매하고 있는 이용자들. 사진 / 조용식 기자
투명한 바닥을 통해 울돌목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 크리스탈 캐빈과 넓은 시야 확보로 인해 개방감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일반 캐빈의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투명한 바닥을 통해 울돌목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 크리스탈 캐빈과 넓은 시야 확보로 인해 개방감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일반 캐빈의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캐빈 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야경의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캐빈 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야경의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명량해상케이블카측은 이번 개통으로 연간 100만명의 이용객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진도 스테이션 옥상인 명량마루 전망대에서 울돌목과 진도대교 방향을 보고 사진 촬영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탑승장이 있는 해남 스테이션 1층에는 아이스크림과 어묵 테이크 아웃점, 2층에는 매표소와 유아 휴게실이 있으며, 편의점, 카페 등의 입점을 기다리고 있다. 케이블카 탑승장인 4층에는 테라스 카페와 스낵코너가 들어서 있다. 진도 스테이션에는 매표소와 케이블카 탑승장, 그리고 옥상에 명량마루 전망대가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해남 방향으로 15분 거리의 공룡박물관과 진도 읍내의 진돗개 테마파크와 세방낙조 등이 있다. 

4일 우수영국민관광지 야외무대에서는 명량대첩축제 출정식이 열렸다. 사진 / 조용식 기자
4일 우수영국민관광지 야외무대에서는 명량대첩축제 출정식이 열렸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한편, 4일 오후 2시에는 명량대첩축제(9월 3~5일) 출정식이 우수영국민관광지 해상무대에서 개최됐다. 울돌목은 동양 최고 유속 초속 6m의 거센 물살의 요란한 소리가 바닷목이 우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 명량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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