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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신간 안내] 여행자의 인문학
[신간 안내] 여행자의 인문학
  • 민다엽 기자
  • 승인 2022.11.1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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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여행스케치=서울] 흔히 여행은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라 말한다. 여행지에서 만난 다양한 순간들을 각자의 시선으로 색다르게 풀어낸 여행 인문학 신간 4권을 소개한다.  정리 민다엽 기자

 

인간과 자연의 연대의 순간들

이상훈의 마을숲 이야기
이상훈 / 푸른길 / 2022. 11

<이상훈의 마을숲 이야기>는 저자 이상훈이 2012~ 2015년까지 ‘새전북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한데 모은 책이다. 오랫동안 전국의 마을숲을 돌아보며 민속을 연구해 온 저자는 역사·문화적인 시각으로 마을과 마을숲의 구조와 지명을 살펴본다. 우리에게 익숙한 곳부터 생소한 장소까지, 마을숲이 가진 의미를 삶과 사람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가장 감각적인 여행의 순간
파리의 감각

정연숙 / 미래의창 / 2022. 11
<파리의 감각>은 방황하던 한 인간이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에세이 형식의 글이다. 통번역가인 작가는 평소 불어에 매력을 느끼고, 파리를 동경해왔다. 그러다 서른의 문턱에서 큰 실패를 맛보고 홀로 파리로 떠난다. 저자는 파리의 거리에서 마주친 수많은 장면을 빗대어 내면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진정한 여행자를 꿈꾸는

타오르는 시간
김종엽 / 창비 / 2022. 10
사회학자인 저자의 눈으로 바라본 여행의 진정한 의미와 일상에 관한 책이다. 관광객과 여행자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또 앞으로 떠날 여행의 의미는 무엇일까 한 번쯤 다시 생각하게 한다. 여행을 갈구하는 첫 순간부터, 목적지를 정하고, 비행기를 타고, 숙소에 이르는 순간까지, 여행의 모든 과정을 새로운 의미로 풀어낸다.

 

한양도성 따라, 나의 옛길 답사기
오래된 길들로부터의 위안

이호정 / 해냄출판사 / 2022. 9
<오래된 길들로부터의 위안>은 북촌, 인사동, 부암동, 정동길, 청계천 등 600년의 역사를 가진 한양도성 안팎의 옛길과 동네를 다니며 기록한 것을 한데 모은 답사기다. 근대화로 훼손되거나 개발을 위해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쓸쓸함, 그리고 오래된 풍경들이 오늘 우리에게 전하는 위안과 당부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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