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서울] 본격적인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위드 코로나를 맞이하는 첫 봄 시즌으로 허니문 여행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딱 한 번뿐인 허니문을 위한 전 세계 럭셔리 호텔 & 리조트 4곳을 추천한다.
발리, 카펠라 우붓(Capella Ubud)
대표적인 허니문 여행지로 손꼽히는 발리의 우붓은 푸른 자연 속에서의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켈리키 계곡에 숨겨져 있는 카펠라 우붓은 고요함과 모험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곳이다. 발리의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 속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독특한 문화를 추구하는 커플들에게 추천하는 장소.
카펠라 우붓은 열대 우림과 논, 신성한 워스 강 사이에 자리 잡은 프라이빗 리조트로, 건축가 빌 벤슬리(Bill Bensley)가 초기 유럽 정착민들의 모험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 22개의 호화로운 프라이빗 롯지로 이뤄져 있으며, 모두 개인 해수 수영장을 갖췄다.
메인 다이닝인 매즈 랭(Mads Lange) 레스토랑에서는 인근 농장에서 수확한 제철 식재료와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요청 시 한층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맞춤형 프라이빗 디너도 즐길 수 있다. 또 아이 지와(Api Jiwa)에서는 정통 아시아식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대자연 속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몰디브, 조알리 비잉(JOALI BEING)
허니문에 빠질 수 없는 인기 여행지인 몰디브. 그중에서도 라아 환초의 외딴섬 보두푸시 섬에 위치한 조알리 비잉은 수정 같은 석호와 자연 그대로의 해변, 울창한 코코넛 야자수가 있는 환상적인 웰빙 섬이다. 외부 세계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연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곳으로 말레 국제공항에서 40분 거리에 있다.
총 68개의 빌라로 이뤄져 있으며 3곳의 시그니처 키친과 티 라운지, 대형 수영장과 선데크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객실마다 전용 버틀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커플만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웰빙 투게더'를 제공한다. 스킨 케어와 요가, 명상 등을 통해 내면의 깊은 휴식을 느껴 볼 수 있다.
각각의 특색을 가진 총 3곳의 키친에서는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며 랍스터와 참치, 가리비 등과 같은 해산물 요리나 철판 요리를 맛볼 수 있고 채식이나 비건 요리를 즐길 수도 있다. 수영장 바로 옆 모조(MOJO)에서는 선베드에 누워 한가롭게 티를 마시며 일몰을 즐기기에 좋다.
이탈리아, 아르마니 호텔 밀라노(Armani Hotel Milano)
밀라노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세련되고 우아한 도시 중 하나다. 세계의 패션 수도일 뿐만 아니라,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비롯해 역사와 문화‧예술‧미식이 한데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 게다가 고급스러운 편집숍과 숙소, 그리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음식점도 많아 허니문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그중 밀라노 중심가에 있는 아르마니 호텔 밀라노에서의 시간은 허니문을 한층 낭만적으로 바꿔준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에 의해 디자인된 95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에는 아르마니 브랜드의 스타일과 철학을 그대로 녹아 있다. 우아한 인테리어와 세련됨, 그리고 럭셔리 브랜드답게 객실이나 서비스 등 작은 디테일 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게다가 밀라노의 대표 관광명소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도 가지고 있다. 밀라노 여행이 시작되는 두오모 광장(Piazza del Duomo)까지는 도보로 10분, 밀라노의 대표적인 쇼핑거리인 몬테 나폴레오네(Via Monte Napoleone)까지는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스위스, 얼티마 그슈타트(Ultima Gstaad)
스위스의 작은 도시 그슈타트는 환상적인 대자연이 펼쳐지는 청정 리조트 단지로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이 자주 찾는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럭셔리한 얼티마 그슈타트 시그니처 스위트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휴식을 즐겨보자. 눈 앞에 펼쳐진 해발 3,000m 고산 지대를 바라보며 황홀한 아침 식사를 하고 개인 스키 가이드와 함께 스키를 탈 수 있다. 원한다면, 헬리콥터를 타고 산 위로 올라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모험도 가능하다. 또는 열기구를 타고 그슈타트의 매력적인 샬레 위를 떠다니며 환상적인 일출을 감상해볼 수도 있다.
오후에는 얼티마 시그니처 마사지를 받거나 야외 자쿠지에서 몸을 녹이며 느긋하게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또는 마차를 타고 그슈타트의 거리를 돌아봐도 좋고 100여 곳이 넘는 다양한 레스토랑을 방문하며 미식의 세계에 빠져 볼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