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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도서 안내] 감성적인 글귀로 가득한 아주 사적인 여행
[도서 안내] 감성적인 글귀로 가득한 아주 사적인 여행
  • 민다엽 기자
  • 승인 2023.10.16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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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서울] 꼭 멋지거나 유명하지 않아도 돼! 문득 어디로든 떠나고 싶을 때 꺼내 볼 수 있는 나만의 스토리. 가장 사적인 시점으로 풀어내는 감성적인 여행 이야기.

/사진 느린서재
/사진 느린서재

행복한 척하지 않고 진짜 행복하게 살기
서울에서 도망칠 용기

조하나 | 느린서재 | 2023.08.25

서울, 강남의 한복판, 고층 빌딩 속 몇 층, 나름 유명한 잡지 회사에서 피처 에디터로 일하던 저자는 점차 글을 쓸 동력을 잃어간다. 그녀는 사직서를 내고 서울에서 도망치기로 한다. 그리고 태국의 외딴섬, 꼬따오로 작은 캐리어 하나를 달랑 챙겨 떠났다. 서울에서의 삶과 전혀 다른 방식의 인생을 살며 비로소 깨닫는다. 이 자유로운 선택에 그렇게도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가볍게 말한다. 이 책에는 그녀가 서울에서 살았던 잡지 에디터의 삶과 타국의 작은 섬에서 다이버로 사는 삶, 두 개의 다른 삶이 파노라마처럼 담겨 있다.

/사진 책나물
/사진 책나물

어쩐지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보고 싶어졌다
나의 손이 내게 말했다

이정화 / 책나물 / 2023.09.22

통영의 바닷가 마을 낡은 아파트가 제2의 집 봉수아가 된 이야기. 항상 불안을 안고 살던 일 중독자인 저자는 일과 공부로 삶을 채워온 사람이다. 노는 법, 쉬는 법, 자는 법을 잃어버리고 생활 바보가 된 채 나날이 기력을 잃어간다. 저자는 통영시장의 광경에 누군가 바닷물이라도 끼얹은 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일도 생활도 불안정해 마음이 허공에 떠 있었던 저자는 그곳에서 진짜 삶을 보았다. 서울에서 통영을 오가는 것으로 모자라, 저자는 덜컥 집을 샀다. 어쩐지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보고 싶어지게 하는 통영에 대한 이야기.

/사진 책과이음
/사진 책과이음

이방인의 시선이 머무른 낯선 풍경
나의 외로운 지구인들에게

홍예진 / 책과이음 / 2023.09.01

낯선 세상의 익숙한 경계를 탐험하는 소설가의 감각적 문장과 위로. <나의 외로운 지구인들에게>는 미국 코네티컷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 거주하는 소설가 홍예진이 미국인의 일상과 문화에서 포착한 낯설면서도 익숙한 경계에 관한 이야기다. 물어도 대답해줄 이 없는 외로운 세계에서 작고 사소한 것들의 의미를 붙들려는 작가의 몸짓은 이 지구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의 고독과 삶과 세상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고독과 연민이 공존하는 일상에서 인간 본연의 존재 의미를 탐구하는 내면의 여행기다.

/사진 상상출판
/사진 상상출판

45만이 사랑한 유투버 슛뚜의 감성 여행
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슛뚜 / 상상출판 /2023.08.31

45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인기 유튜버 슛뚜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여행 이야기를 엮었다. 감각적인 영상과 사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저자가 런던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4년간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여행을 하며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과 함께 여행에서 마주한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그려낸다. 런던, 로마, 파리, 시체스, 발리, 레이캬비크, 제주까지 4년 간의 여행을 통해 그간 발자국을 남겨온 곳에서 포착한 아름다운 이국의 풍경에 잔잔한 글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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