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5월호
서울 여행 1번지, 경리단길, 해방촌의 '용산구'
서울 여행 1번지, 경리단길, 해방촌의 '용산구'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6.12.15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스피디아, 2016 서울 인바운드 여행 트렌드 발표
이태원의 경리단길과 해방촌 등이 서울을 찾는 국내외여행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경리단길, 해방촌이 맛집과 카페, 술집 등의 시설들이 몰려 있어 서울을 찾는 국내외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가 15일 발표한 '서울 인바운드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올 한해 서울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지역은 용산구로, 숙소 예약률이 68.7%나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구 찾는 여행객 가장 많이 늘어... 강남 인기는 다소 주춤

익스피이아는 "용산구는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여행객도 많이 찾는 지역으로, 경리단길, 해방촌이 위치한 이태원과 다양한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남동이 가깝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리단길 입구의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전 세계 33개국에서 서울을 방문한 여행객이 예약한 숙소를 기준으로 조사된 '서울 인바운드 여행 트렌드'에서는 게스트하우스가 집중적으로 있는 서대문구(53.1%)가 2위, 부띠크 호텔이 많은 영등포구(53%)가 3위를 차지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몰려있는 중구와 동대문구는 40%대 성장률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남산, 덕수궁, 숭례문 등 다양한 명소가 위치해 외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구는 49.4%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쇼핑의 메카 동대문구는 44.2% 성장했다. 

홍대, 합정동, 상수동, 연남동이 위치한 마포구(39.4%)와 광화문, 청계천, 북촌 한옥마을로 유명한 종로구(31.1%) 역시 무난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관광지 중구, 동대문구는 꾸준히 성장 

강남 지역을 찾은 여행객은 전년 보다는 늘었지만 다른 지역구에 비해 예약 성장률은 다소 적었다. 서래마을, 반포 한강공원 등이 위치한 서초구는 36.4%의 성장률로 전체 7위를 기록했으나, 송파구와 강남구는 20% 대 성장에 그쳤다.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이 위치한 송파구(28.3%)가 강남구(22.2%)보다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리단길에 있는 청춘백반 보름달의 '오징어 불고기'. 사진 / 조용식 기자

대부분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숙소는 게스트하우스였다. 특히, 익스피디아 내에서 전년 대비 가장 많은 성장률을 기록한 숙박업체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개 업체 중 5개가 게스트하우스였다. 주로 명동, 홍대, 북촌에 위치한 곳들로 ‘펌킨 게스트하우스’, ‘공간 게스트하우스’ 등이다.
 
그 외 인기 숙박업체로는 강남구에 위치한 부띠크 호텔 ‘호텔 카푸치노’와 종로구의 ‘포시즌스호텔 서울’이 포함되었다. 두 곳 모두 지난 해 오픈한 신규 호텔들이다.
 
한편,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익스피디아를 통해 한국을 찾은 인바운드 예약률 상승폭은 총 231%에 달하며, 올해 3분기까지의 예약률은 전년 대비 총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