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봄이 드나드는 물가, 일제가 자리를 폈다 봄이 드나드는 물가, 일제가 자리를 폈다 [여행스케치=익산(전북)] 만경강은 호남평야의 젖줄이다. 호남평야는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로, 우리의 배를 불렸다. 호남평야를 살찌우는 건 만경강이다. 그러니 만경강은 우리의 생명줄인 셈이다. 일제는 물길로, 신작로로, 철길로 이곳의 쌀을 수탈했다. 식량증산의 마수는 물길마저 바꿨다. 그들은 만경강을 사정없이 할퀴었다. 강은 온 몸이 헤쳐졌음에도 갖은 만행을 낱낱이 재어 놨다.앞서 본지는 지난 5월호 ‘걷는 내내 살아 숨 쉬는 강을 만나다’를 통해 만경강을 들여다봤다. 신천습지를 중심으로 한 생태적 관점이었다. 이번에는 역사적 관 인문학여행 | 박정웅 기자 | 2021-07-12 10:23 군산 아닙니다… 온 마을이 근대문화유산 군산 아닙니다… 온 마을이 근대문화유산 일제강점기의 아픔도 우리의 역사다. 해방 이후 8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가운데 일제가 남기고 간 유산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일부는 근대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조명돼 여행 사진의 단골 배경이 되곤 한다. 일부는 사라져 그 흔적조차 없지만 빈 터에서 갖은 상상력을 동원하는 역사여행의 장이 되기도 한다.전북 군산이 아니다. 군산의 바로 옆 도시, 익산의 작은 마을에 대한 얘기다. 그곳은 익산시 춘포면 춘포리다. ‘봄이 드나드는 물가’라는 아름다운 지명을 지닌 춘포(春蒲)리에는 근대문화유산이 산재한다. 춘포가 면소재지가 되게 한 전라선 전북 | 박정웅 기자 | 2021-07-01 17:2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