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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인생 등대’를 찾아 떠나는 여행 등대 스탬프 투어
‘인생 등대’를 찾아 떠나는 여행 등대 스탬프 투어
  • 민다엽 기자
  • 승인 2022.10.13 09: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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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tterstock

[여행스케치=서울] 둘레길·국립공원·자전거길·문화유적탐방 등에 이어, 눈여겨볼 만한 스탬프 투어가 있다. 바로 해양수산부에서 운영하는 ‘등대 스탬프 투어’가 그것. 바람이 살랑이는 요즘, 나만의 ‘인생 등대’를 찾아 아름다운 바다로 떠나볼까?

등대여권.
등대여권. 사진/ 민다엽 기자

방방곡곡 숨겨진 등대

‘등대 스탬프 투어’는 산보다는 바다를 선호하는 여행자들에게 제격인 여행이다.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문화·역사적으로 가치가 뛰어난 전국의 등대를 찾아 여행하며 인증 사진을 남기면 된다. 그저 풍경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닌, 바다와 등대, 그리고 사람과 마을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수집 욕구’ 자극하는 컬러풀한 여권과 독특한 완주 기념품도 흥미가 당긴다. 참고로, 한 지인은 저 ‘등대여권’ 때문에라도 조만간 여행을 떠나겠단다. 이유야 어찌 됐든 미뤄뒀던 여행을 결심하게 된 동기가 된 셈이다. 등대 스탬프 투어는 지난 2017년 첫 번째 테마인 ‘아름다운 등대’를 시작으로, 2021년 ‘역사가 있는 등대’, 2022년 ‘재미있는 등대’까지, 현재 시즌3을 진행 중이다.

시즌마다 여권의 모양과 완주 기념품이 조금씩 다른 것이 특징. 등대여권은 ‘아름다운 등대’. ‘역사가 있는 등대’, ‘재미있는 등대’ 등 3가지 테마로 나뉜다. 각 테마별로 등대의 위치와 여권의 재질과 모양도 제각각이다. 취향에 맞는 여권을 신청해 전국 방방곡곡의 등대를 찾아 여행하고 등대와 함께 찍은 인증사진과 함께 도장을 채워나가면 된다. 국립등대박물관 홈페이지 ‘바다와 등대’에서 1월~12월까지 매달 1일, 해당 시기에 방문하기 좋은 ‘이 달의 등대’가 공개되니 참고해 보는 것도 좋겠다.

등대여권.
등대여권. 사진/ 민다엽 기자

‘아날로그’ 종이여권 vs‘편리함’의 모바일여권

먼저, 등대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등대여권’을 신청해야 한다. 등대여권은 종이여권 또는 모바일여권 중 하나를 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종이여권과 모바일여권의 중복 참여나 합산인증이 불가하니, 처음 여권을 발급받을 때 본인에게 맞는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이여권의 경우에는 ‘등대와 바다’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확인을 거친 후에 신청할 수 있다. 발급료는 무료, 배송비 4,500원만 내면 발급된다. 모바일여권은 구글스토어나 앱스토어를 통해 ‘스탬프 투어’ 앱을 내려받은 뒤, 앱 내에서 ‘등대 스탬프’ 투어를 검색해 참여하면 된다. GPS 기반으로 한 디지털 여권으로 현장에서 손쉽게 사진을 업로드하고 등대 인증을 할 수 있는 편리함이 강점이다.

등대여권의 스탬프를 모두 채우면 공식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며, 액자형 기념 메달이나 등대 미니어처, 또는 등대 뱃지(소진 시 별도 기념품으로 대체) 등 각 테마별 완주 기념품을 획득할 수 있다. 또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함께 스탬프 투어를 참여하는 참가자들과 현재까지 등대여권을 완주한 사람들을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아름다운 등대’ 여권 완주자의 경우에는 선착순 600명, ‘역사가 있는 등대’와 ‘재미있는 등대’ 여권 완주자는 각각 선착순 1,000명이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올 가을에는 등대를 찾아 훌쩍 떠나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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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2022-10-14 10:06:16
시즌3 마감이 올해 말까지가 아니라 시즌1(ver1)이 올해 마감입니다 . 기사 정정 요청드립니다.
https://www.lighthouse-museum.or.kr/sea/html/userGuide
https://www.lighthouse-museum.or.kr/sea/article/notice/detail/3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