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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가족 여행지 추천] 내 꿈이 펼쳐지는 국내 최대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 슬기로운 체험생활, 온 가족이 즐긴다
[가족 여행지 추천] 내 꿈이 펼쳐지는 국내 최대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 슬기로운 체험생활, 온 가족이 즐긴다
  • 권선근 여행작가
  • 승인 2023.10.16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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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미래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곳. 직업체험의 요람, 한국잡월드로 떠나본다. 사진 / 이해열 기자
내 아이의 미래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곳. 직업체험의 요람, 한국잡월드로 떠나본다. 사진 / 이해열 기자

[여행스케치=성남] 꿈은 꿈꾸는 이의 것!’ 한국잡월드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말이다. 2012년 문을 연 한국잡월드는 올해 누적 방문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직업체험의 요람으로 떠올랐다. 이제 체험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제2의 도약을 꿈꾼다.

한국잡월드(이하 잡월드)의 첫 체험은 진로설계관에서 시작된다. 90분 동안 온몸으로 반응하여 퀴즈를 풀면서 어떤 직업에 흥미를 느끼는지, 재능이 있는 분야는 무엇인지를 알아볼 수 있다. 검사 후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제시해 주고, 관련 전공이나 직업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검사 결과에 나온 직업을 중심으로 체험하면서 생생한 직업의 세계에 다가갈 수 있다. 자녀들이 꿈을 찾고 있다면, 혹은 아직 아무 꿈도 없다면 꼭 한번 데리고 가볼 만한 한국잡월드의 세계로 빠져본다.

잡월드 앞 광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관광 체험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사진 / 이해열 기자
잡월드 앞 광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관광 체험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사진 / 이해열 기자

Fun! Fun!한 체험 맛집, 어린이체험관
4세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체험관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짜인 42개의 체험실이 있다.

소방서 체험은 먼저 소방서에서 교육을 받은 다음, 애견카페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설정에 따라 소방차를 타고 가서 화재를 진압해 본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직접 대본을 읽어보고 병원 신생아실에서는 갓난아기를 안는 법을 배우고 우유를 먹여본다. 또 경찰서에서는 직접 경찰이 되어 도둑을 잡고, 피자가게에서 직접 피자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아이들은 누가 권하지 않아도 자신의 꿈을 찾아 우주 센터로, 인테리어 회사로, 사이언스플레이존으로, 드론연구소로, 미용실로 흩어져 다양한 직업의 체험세계로 빠져든다.

재미있는 모험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어린이체험관의 해양경찰 체험. 사진 / 이해열 기자
재미있는 모험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어린이체험관의 해양경찰 체험. 사진 / 이해열 기자
일류 요리사의 꿈을 펼치는 한식요리 체험. 사진 / 이해열 기자
일류 요리사의 꿈을 펼치는 한식요리 체험. 사진 / 이해열 기자
직접 불을 끄고 동물을 구출하는 소방서 체험이 아이들에게 인기다. 사진 / 이해열 기자
직접 불을 끄고 동물을 구출하는 소방서 체험이 아이들에게 인기다. 사진 / 이해열 기자

체험은 하루 두 차례, 회당 4간 씩 운영하는데 체험당 15, 20, 30분 단위로 운영한다. 30분 체험이 가장 많고, 20분 체험은 AR신발패턴실이 있다. 상황에 따라 4~5번 정도 체험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체험 순서를 미리 정해서 가면 알찬 체험을 할 수 있다.

INFO 한국잡월드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수서로 501
문의 1644-1333

실제 직업체험과 정보 가득한, 청소년체험관
초등 5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은 실제 현장과 유사한 체험실에서 역할연기 방식으로 고성능 차 디자인센터와 생명공학연구소, 증권회사, 웹툰 스튜디오 등 요즘 핫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두 44개의 체험실에서 각 1시간씩 하루 다섯 차례 76개의 직종을 운영한다.

지난 5월 선보인 '스마트팜 랜드'는 라이브 커머스 존도 구성해 폭넓은 체험이 가능하다. 사진 / 이해열 기자
지난 5월 선보인 '스마트팜 랜드'는 라이브 커머스 존도 구성해 폭넓은 체험이 가능하다. 사진 / 이해열 기자
청소년체험관은 실제 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요즘 핫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 / 이해열 기자
청소년체험관은 실제 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요즘 핫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 / 이해열 기자
비행기와 관련한 다양한 직업체험이 가능한 시설이 갖춰진 비행기 모형. 사진 / 이해열 기자
비행기와 관련한 다양한 직업체험이 가능한 시설이 갖춰진 비행기 모형. 사진 / 이해열 기자

지난 5월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직업인 빅데이터 랩스마트팜 랜드직업체험을 새로 선보였다. 먼저 빅데이터 랩체험실은 청소년이 데이터를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게임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시각화전문가가 되어, 게임 회사의 후속 게임 개발을 위해 기존 이용자들에게 단서를 찾는 미션을 부여받는다. 빈도, 감정분석, 연관어와 추이 등 실제 산업에서 사용되는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가공한 데이터를 사용자의 상황과 목적에 맞게 시각화하는 과정까지 체험해 볼 수 있다.

스마트팜 랜드에서는 농축산 분야를 나누고, 라이브 커머스 존도 흥미롭게 구성해 직업체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농업 분야는 ICT 기술을 접목한 농장의 농·축산업 기술자가 되어 기존 농업과 스마트팜의 차이를 알아보고, 스마트 온실을 구축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등 스마트 농업에 대한 전 과정에 참여해 볼 수 있다.

2012년에 문을 연 잡월드는 올해 누적된 체험객 700만 명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 / 이해열 기자
2012년에 문을 연 잡월드는 올해 누적된 체험객 700만 명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 사진 / 이해열 기자
한국잡월드 방문기념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 / 이해열 기자
한국잡월드 방문기념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 / 이해열 기자

다양한 미션으로 기술력을 높인다, 숙련기술체험관
별관에 마련된 숙련기술체험관은 초등 5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뿌리기술을 테마로 10개의 체험실을 갖추고 있다. 짜맞춤 목공 등 전통기술과 교량건설, 자동차 표면처리 등 기초기술, 로봇과 메카트로닉스 등 첨단기술까지 ‘K-기술을 각 2시간씩 심도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우리나라 최초로 우수 숙련기술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며 미래기술 분야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

1층 홍보·역사실 ‘K-skill 시대를 여는 주역들은 기술명장이 제공한 물품을 전시해 뛰어난 숙련기술의 역사와 우수한 손끝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2층과 3층에 있는 10개의 체험실에서는 첨단기술, 기초기술, 전통기술 세 가지 주제로 다양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숙련기술체험관은 초등 5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사진 / 이해열 기자
숙련기술체험관은 초등 5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사진 / 이해열 기자
우리나라 최초로 우수 숙련기술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사진 / 이해열 기자
우리나라 최초로 우수 숙련기술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사진 / 이해열 기자

특히,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도구와 기자재를 활용한 직접 체험(핸즈온; Hands-on)이 가능하고, 평소 접하기 힘든 기술 분야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게임화(Gamification)하고 나이별 난이도를 차별화해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적기 교육이 가능하다.

모두를 위한 만들기 체험관, 메카이브
메카이브는 제작자라는 뜻의 메이커스와 다양한 작품 저장고인 아카이브를 뜻하는 말로 누구나 자유롭게 무엇이든 만들어 볼 수 있는 미래형 만들기 체험관이다. 본관 4~5층에 자리한 약 1,000평의 공간에서 다양한 재료와 도구, 장비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새로운 직업에 대한 구상을 얻을 수 있다.

제작자를 뜻하는 '메이커스'와 작품 저장고인 '아카이브'를 뜻하는 장소, '메카이브.' 사진 / 이해열 기자
제작자를 뜻하는 '메이커스'와 작품 저장고인 '아카이브'를 뜻하는 장소, '메카이브.' 사진 / 이해열 기자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현해보고 새로운 직업을 꿈꿀 수 있다. 사진 / 이해열 기자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현해보고 새로운 직업을 꿈꿀 수 있다. 사진 / 이해열 기자
가족들과 협업하여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 이해열 기자
가족들과 협업하여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 이해열 기자

메카이브는 아이디어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라운지, 나무와 금속 등 주제별 200여 종의 재료와 장비들이 있는 주요창작공간, 가죽·금속·유리·목공·전통 공예 등 6개 부문의 청년작가 공방과 어린이의 공간인 키즈존 등 총 4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년, 가족 등이 개인 단독의 창작물뿐 아니라 협업하여 만드는 과정을 통해 창업과 창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운영되는데 지난 6월에 새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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