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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10월호
“완주 관광, 이제 시작입니다”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 관광정책포럼에서
“완주 관광, 이제 시작입니다”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 관광정책포럼에서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9.08.28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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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문화관광 콘텐츠인 시대, 인향만리 완주관광
2021 완주방문의 해 맞아 관광정책 변화 시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관광정책 제안
완주군 관광브랜드 네이밍 필요성 강조
최신 관광트렌드 담아 전국적 관광도시로 거듭나야
완주군은 지난 27일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완주관광의 새로운 변화, 관광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완주 관광정책포럼 참가자들이 발제자의 내용을 경청하는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완주] "완주의 관광정책포럼은 (완주 관광이)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 완주의 관광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어느 지역(지자체)보다도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곳이 완주이다. 발제자들의 공통된 주제가 '관광은 역시 사람'이라고 한 것처럼, 저와 완주군민이 함께 실천하면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27일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완주관광의 새로운 변화, 관광정책포럼'을 끝까지 지켜본 박성일 완주군수의 말이다.

박성일 완주군수. 사진 / 조용식 기자
"완주관광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하는 박성일 완주군수. 사진 / 조용식 기자
완주 관광정책포럼에 참가한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완주 관광정책포럼에 참가한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완주군은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서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2021년 완주방문의 해를 맞아 완주군의 관광정책 실태에 대해 냉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광정책포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정책포럼의 좌장인 한범수 경기대 교수는 "사람들이 전주를 아는데 완주를 모른다. 완주는 자연도 아름답고, 개별적인 하드웨어 시설도 잘되어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범수 경기대 교수의 발언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이번 관광정책포럼의 좌장을 맡은 한범수 경기대 교수. 사진 / 조용식 기자

그는 "이번 관광정책포럼을 통해 알고 있던 문제를 좀 더 명확히 하고, 해야 할 것을 하나씩 정리하고, 많은 분의 의견을 모아서 모든 사람의 의견으로 완주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이번 포럼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포럼의 발제자들은 3주 전에 완주의 관광자원을 직접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의 목소리를 듣고, 개발하고 개선해야 할 점들을 각자의 분야에서 제안하는 포럼을 준비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박강섭 (주)코트파 대표는 '사람이 사람을 부르고, 사람이 사람을 이어주는 인향만리 완주관광'이라는 주제로 "사람이 문화관광 콘텐츠인 시대이며, 인물과 인맥이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박강섭 (주)코트파 대표. 사진 / 조용식 기자
사람이 문화관광콘텐츠인 시대를 강조하는 박강섭 (주)코트파 대표. 사진 / 조용식 기자
박강섭 대표의
박강섭 대표의 인물마케팅 발제화면. 박 대표는 완주의 인물들을 발굴해 스타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박강섭 대표는 "7년간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청도의 코미디철가방극장은 전유성이라는 스타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한해 130만 명이 찾는 광양시에는 청매실농원 홍쌍리 명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완주에도 삼례문화예술촌의 목수 김상림, 고산 창포마을의 다듬이 할머니 연주단, 로컬푸드 생산 농민들 등 스타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완주군에 '완주관광명인위원회'를 설치해 명인을 발굴하고, 교육과 홍보 등 일괄지원시스템을 구축해서, 주민을 명인으로 선정해 스타로 만들면 스타마케팅으로 인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여행객의 60% 이상이 주변인을 통해 여행 정보를 얻고, 약 40%가 과거에 방문했던 곳을 간다"며 "바이럴 마케팅과 함께 관광전문기자, 국내 여행사 및 여행작가, 블로그 기자단 팸투어를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완주프러포즈축제는 완주만의 독특한 축제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홍보와 흥을 돋우는 분위기 조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으며, '1사 1촌' 자매결연 기업에 주말농장 제공, '1동 1촌' 캠페인 전개, 재방문체험프로그램 개발, 주중 관광이 가능한 여행객 유치 등을 마케팅 활용 방안으로 제시했다.

임석 강진군 문화관광재단 대표. 사진 / 조용식 기자
완주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에 의미 부여가 중요함을 강조하는 임석 강진군 문화관광재단 대표. 사진 / 조용식 기자

'지역 방문의 해를 통한 성공적인 관광객 유치(강진군 사례를 중심으로)'란 주제를 발표한 임석 강진군 문화관광재단 대표는 "강진군은 2017년 방문의 해를 준비하면서 강진 지명 탄생 600주년, 전라병영성 축성 600주년, 경세유표 저술 200주년, 고려청자 재현 40주년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며 "완주군도 완주방문의 해를 추진하면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석 대표는 "방문의 해를 위해 지난 3, 4년 동안 가고 싶은 섬 가우도에 짚트랙, 마량 놀토수산시장, 세계 모란공원 등 새롭게 투자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강진 겨울바다 여행,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며 "대도시 마케팅을 방문할 경우 마케팅 데이를 운영했으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대도시 거리 홍보 활동을 한 것도 좋은 사례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장병권 호원대 교수. 사진 / 조용식 기자
지역주민의 참여가 바탕이 되는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장병권 호원대 교수. 사진 / 조용식 기자
장병권 교수의
장병권 교수의 주민포용 관광정책 자료 화면. 사진 / 조용식 기자

장병권 호원대 교수는 '완주관광정책, 이제 주민을 포용할 때다'라는 주제에서 "경제와 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에서 벗어나 사람과 지역 중심의 포용적 성장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관광정책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병권 교수는 "기존의 관광 핵심요소가 관광객, 관광대상, 관광기업을 중심으로 한 영리성이었다면, 이제는 관광시장, 관광기업, 관광대상,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속가능성을 가져가야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포용적 관광 성장의 시대에서는 관광정책도 관주도에서 벗어나 '지역주민 포용'에 초점을 두고 다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완주관광의 혁신은 주민 포용을 기조로 하여 주민의 생활문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주민에 의한 관광사업 추진을 통하여 주민을 위한 행복과 삶의 질 향상정책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영기 전주대 교수. 사진 / 조용식 기자
완주군 브랜드의 이미지에 맞는 컬러, 상징 코드 등에 대해 설명하는 최영기 전주대 교수. 사진 / 조용식 기자
최영기 전주대 교수의
최영기 전주대 교수의 발제화면. 사진 / 조용식 기자
완주관광
완주군 관광브랜드를 대표할 고래 이미지. 사진 / 조용식 기자

'완주관광 이름을 붙여주세요!'라는 주제를 발표한 최영기 전주대 교수는 "완주군 관광브랜드를 상징하는 컬러를 입혀야 한다"며 "초록색은 생명, 회복, 치유, 자연, 에너지, 성장, 연결, 조화, 상쾌함, 안전, 비옥한 환경, 균형 등의 의미를 가지며 완주관광의 잠재적 성장과 과거와 미래의 연결, 생명의 상상력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기 교수는 "완주군의 지도 윤곽선을 따라가면 고래가 보인다. 고래는 내륙지방의 의외적인 상징 코드로서 활용의 폭이 매우 높고, 캐릭터로서도 매력적"이라며, 예시로 '상상노는 초록고래, 완주'를 제시하기도 했다. 상상노는 초록고래, 완주는 모험, 연결, 상상, 잠재력의 완주군 관광브랜드 정체성을 담았다.

한교남 (주)피디엠코리아 소장. 사진 / 조용식 기자
'사진, 음식, 체험'이 주요 관광트렌드임을 설명하는 한교남 (주)피디엠코리아 소장. 사진 / 조용식 기자
한교남 소장의
전 여성층을 공략한 포토존, 먹거리, 체험거리가 완주 관광트렌드의 핵심이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한교남 (주)피디엠코리아 소장은 '완주, 관광트렌드를 담아 전국적 관광도시로 거듭나다'라는 주제로 "완주군의 연간 방문객은 404만 명으로 전주한옥마을, 부안 채석강 등 미집계 관광자원을 고려하면 전북 14개 시군 중 중위권(5위)에 속한다"며 "완주군의 주요 관광자원은 SNS상에서 하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민간의 트렌디한 카페 등이 완주 관광을 선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교남 소장은 "완주는 관광의 핵심주체인 초등학교 자녀를 둔 30~40대 여성, 20~30대 사회초년생 및 미혼 여성층, 독립한 자녀를 둔 40대 후반 이후의 여성층을 공략하는 감각적인 시설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키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진은 관광의 핵심, 음식관광의 꾸준한 성장세, 체험 관광이 대세라는 세 가지가 최신 관광 트렌드"라며 "완주 관광의 성공 비결은 최신 관광 트렌드인 사진, 음식, 체험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소장은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배경, 소품, 여건을 제공하는 사진 촬영 명소 개발 필요, 완주의 시그니처로 주전부리 개발, 체험 관광의 트렌드를 담아 전국적 관광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수 전 청송군수. 사진 / 조용식 기자
한동수 전 청송군수. 사진 / 조용식 기자
이진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 사진 / 조용식 기자
이진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 사진 / 조용식 기자
전진국 경기대 교수. 사진 / 조용식 기자
전진국 경기대 교수. 사진 / 조용식 기자
서병기 헤럴드경제 선임기자. 사진 / 조용식 기자
서병기 헤럴드경제 선임기자. 사진 / 조용식 기자
유의식 완주군의원. 사진 / 조용식 기자
유의식 완주군의원. 사진 / 조용식 기자

이날 포럼에는 한동수 전 청송군수, 이진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 전진국 경기대 교수, 서병기 헤럴드경제 선임기자, 유의식 완주군의원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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