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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11월호
[시승기] 전북 완주 여행과 함께 한 든든한 파트너, 볼보 XC60
[시승기] 전북 완주 여행과 함께 한 든든한 파트너, 볼보 XC60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6.25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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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이 술처럼 익어가는 완주군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주말여행을 위한 패밀리카
아름다운 정자 '비비정'과 인근에 있는 예술열차에서 해지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사진 / 황병우 기자
호남평야와 만경강을 한눈에 바라보며 해지는 모습을 감상하기 좋은 아름다운 정자 '비비정'. 사진 / 황병우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족과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위해 안전과 편리함을 두루 갖춘 SUV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전북 완주까지 자동차 여행에서 수입차 브랜드 SUV 중 안전과 편리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볼보 XC60 을 경험했다.

전북 완주까지는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논산천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를 경유하는 코스를 이용했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검색된 총 이동거리는 약 183km, 이동시간은 약 2시간~2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준다.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서서 볼보가 자랑하는 첨단운전보조장치 '파일럿어시스트' 기능을 작동시켰다. 사진 / 황병우 기자
볼보 XC60에 탑재된 '파일럿어시스트2' 기능을 작동시키면 자동차가 스스로 차간거리와 조향보조까지 지원한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아픈 수탈의 역사와 현재 우리 작가들의 예술을 느껴보자. 사진 / 황병우 기자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아픈 수탈의 역사와 현재 우리 작가들의 예술을 느껴보자. 사진 / 황병우 기자

전북 완주로 가기 위해 볼보 XC60과 함께 서울을 출발해 경부고속도로에 올랐다. 고속도로에서 제한속도까지 가속하는 동안 XC60은 불쾌한 잔진동이나 허둥대는 듯한 불안한 느낌을 주지 않았다. 무작정 단단하게 설정된 하체 셋팅은 아니었지만 승차감을 위해 약간의 롤을 허용하는 듯 했다.

톨게이트를 지나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선 후 볼보의 첨단운전보조장치(ADAS) 중 하나인 '파일럿어시스트2'를 작동시켰다. '파일럿어시스트2'는 고속도로에서 고속주행 중 앞차와의 거리조절은 물론 차로를 이탈하지 않도록 조향까지 보조해준다. 이 덕분에 장거리 자동차 여행에서 쌓이게 되는 피로를 크게 줄이는 역할을 한다.

자동차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운전하는 동안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이다. XC60에는 인스크립션 트림 한정으로 특유의 노란색 진동판을 사용한 영국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의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다. B&W의 오디오 시스템은 전 세계 녹음 스튜디오 모니터링 스피커로 사용될 만큼 원음 재생은 물론, 다이내믹한 소리도 풍성하게 들려준다.

볼보 XC60에 탑재된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 미리 넣어둔 음악을 즐기는 사이 어느덧 완주에 도착했다. 전북 완주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여행지가 꽤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주를 가면서 지나치는 곳으로 여기곤 한다. 

 

고산자연휴양림 진출입로는 꽃이 핀 아팝나무가 좌우로 늘어서 있어서 마치 터널처럼 느껴질 정도다. 사진 / 황병우 기자
고산자연휴양림 진출입로는 꽃이 핀 아팝나무가 좌우로 늘어서 있어서 마치 터널처럼 느껴질 정도다. 사진 / 황병우 기자
고산자연휴양림 내 도로는 차량 통행이 적어 천천히 주행하면서 숲 속 바람을 온 몸에 느끼기에도 좋은 곳이다. 사진 / 황병우 기자
고산자연휴양림 내 도로는 차량 통행이 적어 천천히 주행하면서 숲 속 바람을 온 몸에 느끼기에도 좋은 곳이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완주는 4계절 내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대둔산도립공원을 비롯해 삼례문화예술촌, 비비정과 비비정예술열차, 고산자연휴양림, 대아수목원, 송광사 등 가볼만한 곳과 아름다운 낙조, 예술과 다양한 먹거리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토피아와 물고기마을도 좋은 장소다.

먼저 삼례문화예술촌으로 향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강점기에 수탈한 곡식을 저장했던 양곡창고였는데, 군민들과 예술가들의 노력으로 예술을 탄생시키는 곳이 됐다. 예술촌에서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한 후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비비정과 예술기차로 발길을 옮겼다. 비비정에서 호남평야와 만경강을 바라보니 조선시대 한량이 된 듯 하다.

고산미소시장을 지나 고산자연휴양림에 들어서니 꽃을 틔운 이팝나무가 입구에서 부터 터널을 만들어 맞이한다. 휴양림 안 도로는 입출구 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일방통행 길이다. 나무터널은 계절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기 때문에 자동차 여행을 준비한다면 필수 드라이빙 코스로 삼을만 하다.

또한 휴양림 내 도로 어느 곳에 차를 세워도 사진찍기 좋은 스팟포인트다. 자동차로 빠르게 주행하는 것 보다는 거북이처럼 느리게 이동하고 싶은 곳, 어떤 광고 영상처럼 차 밖으로 몸을 내놓고 숲 속 바람을 느끼고 싶어지는 곳으로 고산자연휴양림이 제격이다.

 

오성한옥마을 인근에 있는 아원고택은 한옥 아래에서 커피한잔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오성한옥마을 카페촌에 있는 아원고택은 고즈넉한 한옥 아래에서 커피한잔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오성한옥마을카페촌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잠시 쉬는 것도 좋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오성한옥마을 카페촌에서 책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플리커 북카페'. 사진 / 황병우 기자

놀토피아에서 대아수목원을 경유한 후 완주 송광사로 이르는 길은 자동차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드라이브 코스다. 제한속도를 넘지 않아도 운전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도로가 넓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하면서 와인딩을 즐기는 것이 좋다. 

대아수목원에서 약7km가량 이동하면 상당히 큰 인공호수 대아호수(대아저수지)가 나타난다. 대아호수 앞 대아삼거리 부터 구불구불 이어진 약20km의 호반도로는 위아래로 낙차는 크지 않지만 꽤나 급한 커브길과 헤어핀이 있어서 자동차 와인딩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아호수 호반도로 드라이브 코스에서 볼보 XC60은 날카로운 조향감각을 선사하지는 않지만 구불구불한 호반도로를 매끄럽게 지나갔다. SUV인 XC60 대신 S60이나 V60과 같은 세단 또는 왜건이었다면 대아호수 호반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호반도로를 통과하고 위봉산성을 지나면 아름다운 풍광과 예술품, 고즈넉한 한옥을 동시에 감상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오성한옥마을 카페촌을 만날 수 있다. 카페촌에 있는 두베카페와 인근에 있는 아원뮤지엄, 오스갤러리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완주 여행의 필수 코스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그 중 현대적인 하얀 건물과 사각형 인공연못이 명물로 자리잡은 두베카페는 SNS에 인증샷이 종종 올라오는 곳으로, 카페이름인 '두베'는 큰곰자리에서 두번째로 밝은 별을 의미한다. 그리고 카페에 사는 크고 귀여운 견공의 이름이다.

 

소양면 소재지부터 완주 송광사까지는 도로를 따라 벚나무가 2km가량 이어져 있어서 봄에는 벚꽃터널을 이룬다. 봄에는 드라이브코스로 인기가 높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소양면 소재지부터 완주 송광사까지 이르는 도로는 봄에 벚꽃터널을 이뤄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사진 / 황병우 기자
조선시대 선조들의 예술혼이 느껴지는 완주 송광사 종루. 사진 / 황병우 기자
조선시대 선조들의 예술혼이 느껴지는 완주 송광사 종루. 사진 / 황병우 기자

오성한옥마을 카페촌에서 완주 송광사까지 이르는 약 2km의 도로는 또 다른 드라이브 코스다. 도로 좌우에 벚나무가 자리하고 있어서 봄에는 만개한 벚꽃으로 터널을 이룬다고 한다. "규모는 다소 작을 수 있지만 벚꽃터널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봄철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 찾는다"고 완주군관광지원센터 선셋별 팀장은 전했다.

완주 송광사에 도착해 경내에 들어가니 대웅전 앞에 있는 종루가 그 독특한 모양으로 인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완주 송광사 종루는 현재까지 조선시대에 건립된 유일한 아자형 종루 건물로 알려진다. 종루를 보니 옛 선조들의 예술혼이 느껴지는 듯 하다.

전북 완주 자동차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도 볼보 XC60은 믿음직했다. 완주로 향할 때와 마찬가지로 '파일럿어시스트2'를 작동시키니 고속도로를 고속으로 주행할 때에도 좋았지만, 수도권에 진입한 후 만난 정체구간에서 더 만족스럽게 동작했다. 앞 차와 거리에 맞춰 가다서다를 스스로 해주기에 장거리 여행에 따른 피로감도 덜했다.

 

전북 완주 여행을 마무리 하기 전 챠량 통행이 거의 없는 다리 위에서 자세를 잡아본 볼보XC60 T6.  사진 / 황병우 기자
전북 완주 자동차 여행과 함께한 볼보 XC60 T6 AWD 인스크립션. 사진 / 황병우 기자

꼼꼼하게 계획한 여행에는 큰 기대가 함께 하는 편이지만, 그때 그때 계획한 여행은 막연하지만 작은 기대를 하게 된다. 막연한 기대가 여행지에서 더 큰 기쁨과 만족을 주기도 한다. 특히 전북 완주에서 만난 드라이브 코스들은 자동차 여행의 만족감을 한층 더했다. 

한편, 이번 전북 완주 여행과 함께한 볼보 XC60 T6 인스크립션은 최고출력 320마력을 내는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네바퀴를 굴린다. 가격은 75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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