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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7월호
[전시 초대] 19세기 후반, 파리로의 초대…'툴루즈 로트렉展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전시 초대] 19세기 후반, 파리로의 초대…'툴루즈 로트렉展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 조아영 기자
  • 승인 2020.02.17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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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서 사랑받는 인상주의 화가, 국내 첫선
19세기 말 파리 보헤미안의 라이프스타일 담아
150여 점의 진품…7개 섹션으로 구성
사진 / 메이드인뷰
프랑스 화가 툴루즈 로트렉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 / 메이드인뷰

[여행스케치=서울] ‘현대 포스터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후기 인상주의 화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 그리스와 미국,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순회 전시를 열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의 작품이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다. 

“로트렉이 없었다면 앤디 워홀은 없었을 것이다” - 미국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툴루즈 로트렉은 19세기 말 예술의 거리 ‘몽마르트’와 밤 문화의 상징 ‘물랭 루즈’ 등을 무대로 파리 보헤미안의 라이프스타일을 날카롭게 포착한 프랑스 화가다. 그의 이름을 고스란히 딴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단독전이자 작가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소개하는 영상과 미디어아트, 일러스트 등을 망라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 / 메이드인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 / 메이드인뷰

시대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작품들 
툴루즈 로트렉의 석판화, 포스터, 스케치 등 150여 점의 진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총 7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떠오르는 영감을 끊임없이 담아낸 연필 드로잉을 비롯해 무대에서 공연하는 스타를 독특한 감각으로 그린 포스터, 카바레 쇼부터 클래식 콘서트 등 고급 공연에 이르기까지 19세기 파리의 엔터테인먼트 장면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 차례로 이어진다.

또한,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기발하고 재치 있는 31점의 포스터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을 수 있으며,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흥미로운 전시 디자인은 그의 작품세계는 물론 프랑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시대로 불린 ‘벨 에포크(La belle époque)’로 관람객을 이끈다. 

사진 / 메이드인뷰
스케치와 석판화 등 150여 점의 진품이 전시된다. 사진 / 메이드인뷰
사진 / 메이드인뷰
'툴루즈 로트렉 展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은 오는 5월 3일까지 개최된다. 사진 / 메이드인뷰

짧지만 누구보다 뜨거웠던 천재의 생애
1864년 프랑스 남부 알비 지역에서 백작 지위를 가진 아버지와 사촌 간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장애와 불운한 사고로 137cm 정도의 키에 평생 지팡이에 의지해 살아야 했지만, 작품 활동에 몰두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툴루즈 로트렉은 1871년 보불 전쟁(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끝난 후 파리의 벨 에포크를 무대로 활동했다. 1883년 첫 그룹전에 참여한 이래 파리와 브뤼셀, 런던의 주요 전시에 여러 차례 작품을 선보였으며, 테오 반 고흐 등의 화상(畫商)을 통해 그림 거래도 활발히 진행했다.

이후 37세가 채 못 되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기까지 5000여 점의 작품을 남긴 그는 대중적인 인기뿐만 아니라 타 예술가와 비평가들에게도 인정받으며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평가받는다. 

INFO 툴루즈 로트렉展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전시기간
~5월 3일까지
관람료 성인 1만5000원, 중고생 1만2000원, 어린이 1만원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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