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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6월호
[공연 초대] 천재 음악가의 서정을 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공연 초대] 천재 음악가의 서정을 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 조아영 기자
  • 승인 2020.04.1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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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의 숨겨진 '3년'을 조명하다
관객을 압도하는 공백 없는 2인극
피아니스트의 연주와 현악 4중주의 하모니
사진 / HJ컬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사진 / HJ컬쳐

[여행스케치=서울] 교향곡 1번의 실패로 슬럼프와 실의에 빠진 젊은 작곡가가 있다. 우울과 절망 속에서 멈춰버린 시간을 부유하던 그에게 우연히 한 정신의학자가 찾아오게 되는데…. 두 사람의 만남과 대화는 어떻게 이어질까.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로 꼽히는 음악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숨겨진 3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짜임새, 라흐마니노프의 명곡을 바탕으로 작곡된 넘버는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5회 예그린어워드 극본상과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음악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 마음 따뜻하게 녹여준 소리
뛰어난 피아노 실력과 작곡으로 러시아 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젊은 음악가 라흐마니노프. 그는 어린 나이에 자신의 교향곡 1번을 세상에 내놓는다. 하지만 연주회는 실패로 끝나게 되고, 그 후 라흐마니노프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은둔생활을 하기 시작한다.

사진 / HJ컬쳐
라흐마니노프의 명곡을 바탕으로 작곡된 넘버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음악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사진 / HJ컬쳐
사진 / HJ컬쳐
니콜라이 달 박사는 라흐마니노프의 마음속 상처를 따스히 보듬어간다. 사진 / HJ컬쳐

한편, 프랑스 유학 도중 귀국한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는 어느 날 동생의 치료를 부탁한다는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그 대상은 바로 천재 음악가 라흐마니노프. 달 박사는 자신을 완강하게 밀어내는 그의 곁에 계속 머물며 마음속 트라우마를 찾으려 하고, 상처 입은 내면을 따스하게 보듬어간다.

관객을 압도하는 공백 없는 2인극
강박에 시달려 지쳐가는 예민한 예술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역에는 연극 <환상동화>,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규원과 뮤지컬 <쓰릴 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이해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너를 위한 글자>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정욱진이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은다.

라흐마니노프를 치유한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역에는 뮤지컬 <최후진술>, <블랙슈트> 등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분해 눈길을 끈 유성재와 뮤지컬 <미스트>, <팬레터> 등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를 인정받은 정민, 뮤지컬 <블루레인> 등에서 활약한 임병근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극 중 배우가 직접 피아노와 비올라를 연주하는 장면은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이에 더해 무대 위 ‘제3의 배우’라 불리는 피아니스트의 서정적인 연주와 현악 4중주의 하모니가 극의 분위기를 이끄는 백미로 꼽힌다.

사진 / HJ컬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포스터. 사진 / HJ컬쳐

INFO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공연기간
~6월 7일
관람료 R석 6만6000원, S석 4만4000원
장소 예스24스테이지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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