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신설
기존 좌석 대비 50% 이상 넓어져
올 2월부터 장거리 노선에 순차 적용
<여행스케치= 서울>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핀에어가 약 2,700억원을 투자해 대대적 객실 리뉴얼을 진행한다. 오는 2월부터 장거리 노선용 항공기인 A350과 A330에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비즈니스 클래스 도입과 기존 좌선 대비 50% 이상 넓어진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신설, 이코노미 클래스 좌선 개선 등이 진행된다.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에는 북유럽 감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3D 입체형 곡선 디자인이 도입된다. 해당 좌석은 별도의 등받이 조절 없이 승객이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으며, 공간 활용 및 기내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다는 점이 특징. 또한, 18인치 좌석 스크린, 길이 조절 가능한 팔걸이, 무선 충전기 등을 제공해 보다 안락하게 장거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새롭게 신설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 대비 50% 이상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항공기당 최대 26석이 마련된다. 좌석은 메모리폼 쿠션, 6가지 방식으로 사용 가능한 머리 받침, 8도까지 기울어지는 등받이와 발 받침, 13인치 좌석 스크린을 제공한다.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게는 핀란드의 유명 디자이너 하리 코스키넨(Harri Koskinen)이 디자인한 이딸라(iittala)의 식기가 제공된다. 해당 식기류는 기내 무게 감소와 탄소 저감을 위해 이전 식기보다 20% 가볍게 제작됐다. 이외에도 A350 일부 항공기 이코노미 클래스에 새로운 좌석 커버와 업데이트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IFE)이 적용된다.
한편, 핀에어는 다가오는 하계 시즌에 ‘부산-헬싱키’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국 달라스와 시애틀, 도쿄 하네다 등 신규 취항지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노선 운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