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강원] 강원도 양구에서 오는 5월 5~8일까지 ‘2022 양구 곰취 축제’가 진행된다. ‘우리 지구 치유 페스티벌, 곰♥취유’란 테마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양구 서천 레포츠공원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매년 5월 곰취 출하 시기에 맞춰 개최되는 ‘양구 곰취 축제’는 2004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는 강원도 대표 축제로, (재) 양구문화재단은 양구의 곰취의 우수성을 알리고 곰취 수요 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축제를 주최하고 있다.

먼저 축제 시작 전인 4월 27~29일까지 3일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프로그램이 먼저 진행되며,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 강원마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곰취와 궁합이 좋은 삼겹살 요리나 곰취 비건 스콘 등 다양한 곰취 레시피를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와 행사 당일 축제 현장을 담을 수 있는 일회용 카메라와 양구 탐방 백서 등이 포함된 키트를 증정하는 ‘곰취트립’ 등 다양한 사전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 행사가 진행되니 놓치지 말 것.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는 양구 서천 레포츠공원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며 건강하게 곰취를 즐길 수 있는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어린이 환경 뮤지컬 환경극’, ‘야생화 전시’를 비롯해 1등에게 곰취 모양의 금 한 돈을 증정하는 ‘금괴 뽑기’와 직접 만든 곰취 떡을 가져갈 수 있는 ‘곰취 떡 메치기’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곰취를 비롯한 양구의 지역 특산물 판매와 함께 양구 생활문화동호회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곰취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원기 회복을 위해 먹는다는 뜻에서 이름 붙은 인기 봄나물 중 하나로, 어린잎이 자라는 5월 전후 특유의 향긋한 맛이 절정을 이룬다. 곰취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이 풍부하고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의 활성을 최대 80%까지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무공해 건강식품으로도 알려져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민다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