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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여행지에서 쓰는 편지]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찾아가는 여행
[여행지에서 쓰는 편지]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찾아가는 여행
  • 박상대 기자
  • 승인 2022.11.15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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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사천항에서 바라본 일출. 사진/ 박상대 기자

정치판의 촌스러움이 극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세련된 모습을 찾기 어렵고, 고집불통에 무식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경쟁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쯤 청소년들에게 장래 희망하는 직업을 물으면 정치인은 꼴찌를 기록할 듯합니다.세상이 디지털시대로 바뀌면서 사람들은 세련미와 품격을 좋아하고, 여행하는 사람들의 선호도도 바뀌고 있답니다. 어디에 있는 무엇을 구경하려는 사람보다 무엇을 체험하기 위해 찾는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더 선호한다는 이야기지요.

무슨 놀이기구나 조형물을 찾아가서 인증샷을 촬영해 여기저기 자랑질하는 사람은 촌티를 내는 겁니다. 미술관이나 문학관, 박물관을 찾아가 해설사나 학예사의 해설을 듣는 재미, 과학과 예술이 만나 빚어 낸 작품을 보는 재미, 그 지방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개성 있는 공연들. 겨울바다와 갈대밭에서 마주하게 되는 낭만까지….아, 그리고 그 고장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제철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있지요. 새해에는 소프트한 콘텐츠를 찾아다니는 여행길에 동행하고 싶습니다. 어쩌다 우연히 대중교통 안에서 만나도 좋고, 여행지에서 마주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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