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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우리 가족 힐링 여행지, '경북 문경' (1)
우리 가족 힐링 여행지, '경북 문경' (1)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5.13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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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의 취향을 만족하는 강력 추천 여행지!
문경새재. 입장료 무료, 주차료 승용차 2천원.(경차 1천원). 사진 / 박민우 기자.

[여행스케치=문경] 엄마·아빠는 쉬고 싶고, 아이들은 놀고 싶고…. 동시에 즐길 곳은 없을까? 충북과 맞닿은 경북 문경은 한반도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한 곳이다. 더불어 각종 체험거리가 가득해 가족 여행지 1순위로 추천하고픈 여행지다. 교육, 체험, 놀이, 축제, 먹거리 등이 가득한 문경에서 우리가족 힐링하자.

청정 자연이 선사하는 웰빙 황톳길 '문경새재'
문경새재는 예부터 한양과 영남을 이어주는 영남대로의 관문으로 가장 높고 험하기로 유명했다. 과거를 보러 가는 영남 선비들이 꼭 지나가야 하는 곳이었기에 일명 ‘장원급제길’이라고도 불린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위에 선정된 문경새재는 옛 정취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힐링로드다.

조경이 아름다운 옛길 박물관. 사진 / 박민우 기자.

주차장에서 출발해 완만한 오르막길을 천천히 걸으면 문경새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옛길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꼭 들러보시길.

박물관을 지나 1관문을 통과하면서부터는 신발을 벗자. 3관문인 조령관까지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인 지압보도로 조성되어있어 웰빙산책이 가능하기 때문. 시원한 바람과 피톤치드를 맞으며 2시간 정도 걸으면 제 3관문인 조령관에 도착한다.

사극 촬영의 메카, 오픈세트장. 사진 / 박민우 기자.

내려오는 길에는 여러 사극을 촬영한 오픈세트장에 들러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4월 30일 부터는 ‘2016 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가 세트장 일원에서 열린다. 오픈세트장에서 옛길박물관까지 운행하는 친환경 전동차를 타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새재의 명물, 전동자동차. 사진 / 박민우 기자.

굽이치는 계곡 따라 신선놀음 - 선유동천 나들길
신선이 노닐 만큼 아름답다는 뜻을 담은 선유동계곡. 물길을 따라 약 1.7km의 나들길에는 기암괴석과 고목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선유동천 나들길 입구와 표지석. 사진 / 박민우 기자.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기념관에서 시작되는 나들길 곳곳에는 칠우칠곡과 선유구곡 각각의 이름이 붙어있어 옛 선인의 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중간중간 험한 길은 나무데크로 조성되어 있고 탐방로의 명소 곳곳에는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고즈넉한 풍광을 간직한 선유동천 나들길. 사진 / 박민우 기자.

여름이면 피서 인파로 북적이지만 평상시에는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마치 비밀의 정원과도 같다. 용추까지 올라가도 좋지만 간단한 산책을 원한다면 학천정에서 차도를 이용해 출발점인 운강 이강년 기념관으로 돌아오는 것이 좋다. 
 

Info 문경새재
입장료 무료 주차료 승용차 2000원(경차 1000원)
전동차 이용료 1000원(편도)
주소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Info 옛길박물관
관람료 어른 1000원, 어린이 700원
Info 문경새재오픈세트장
입장료 어른 2000원, 어린이 500원

Info 선유동천 나들길
주소 경북 문경시 가은읍 대야로 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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