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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눈맛과 입맛을 한 번에 사로잡다
눈맛과 입맛을 한 번에 사로잡다
  • 양수복 기자
  • 승인 2017.12.27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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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산청각
산청각의 외관. / 사진 양수복 기자

[여행스케치=산청] 예로부터 약초의 고장으로 불려왔던 산청에는 약초를 활용한 음식을 파는 식당이 많다. 그 중 산청각은 호텔 셰프 경력이 있는 사장님이 1++급 우리 소고기와 산청의 나물과 약초를 솜씨 좋게 조리하는 식당이다.

신선한 재료가 조화로운 산청각의 육회비빔밥. / 사진 양수복 기자

대표 메뉴는 신선한 재료의 조합이 일품인 육회비빔밥이다. 여섯 가지 채소와 육회가 정갈하게 담긴 위로 새싹장뇌삼 한 뿌리가 눈길을 먼저 사로잡는다. “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눈맛도 중요하다”는 게 사장님의 음식 철학이다.

각종 채소는 얇게 썰어져 나와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을 살리고 밥알과의 배합도 조화롭다. 비빔밥 양념도 남다르다. 고추장에 당귀와 감초 삶은 물을 섞은 특제소스가 더해진 양념은 삼삼한 단맛으로 비빔밥 재료의 고유한 맛을 방해하지 않는다.

약초와 나물이 수북히 담긴 산청각의 약초전골. / 사진 양수복 기자

약초전골의 눈맛도 육회비빔밥에 뒤지지 않는다. 흰 버섯, 초록빛 약초가 수북한 냄비에 방풍이 마치 꽃처럼 가운데 자리를 장식한다. 뭉근하게 끓인 전골의 소고기와 약초를 함께 맛보면 달짝지근한 맛이 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하다.

산청각은 동의보감촌 안에 자리해있어 엑스포주제관, 한방자연휴양림을 비롯한 볼거리와 체험요소가 많다.

Info 산청각
메뉴 육회비빔밥 1만원, 약초전골 1만30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9시30분
주소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555번길 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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