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굿구이, 산타우체국 등 체험
V-train으로 겨울 열차 여행 가능
[여행스케치=봉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 분천 산타마을을 찾아보자.
경북도와 봉화군,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는 22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58일 간 봉화 분천역 일원에서 분천 산타마을을 운영한다.
분천 산타마을은 분천역에 산타 콘텐츠를 접목한 테마마을로 마을 전체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으며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 트리, 루돌프, 썰매 등으로 장식돼 마을 곳곳이 포토존 역할을 한다.
현장에서 직접 작성한 편지를 1년 뒤 받을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이 있는 산타우체국,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산타빌리지 푸드코트 등도 운영해 산타마을에서의 먹거리, 즐길거리, 그리고 추억까지 담을 수 있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감자와 옥수수 등을 땅 속에서 익혀 먹는 겨울 전통구이방식인 삼굿구이 체험도 가능하다.
22일 열린 개장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엄태항 봉화군수, 박광열 코레일 경북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요들송 축하 공연, 스위스 전통 악기인 알폰 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분천 산타마을은 분천역산타우체국 등 더 새롭고 풍성한 이벤트로 단장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찾으셔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청량리에서 분천역까지 가는 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이 일 1회 운행하며 주말에는 동대구역에서 분천역까지 경북나드리열차가 운행한다.
또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이 영주역부터 철암역까지 일 2회 운행한다. 이외에도 코레일 관광열차, 무궁화호가 운행되니 겨울 열차여행으로 찾기도 좋다.
한편 지난 2014년 문을 연 분천 산타마을은 지난해에만 약 11만명이 방문하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 겨울 테마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nfo 분천 산타마을
주소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2리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