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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6월호
[핀란드] 세계에서 두 번째의 청정지역... 파란 호수와 초록빛 나무의 향연, 레이크랜드
[핀란드] 세계에서 두 번째의 청정지역... 파란 호수와 초록빛 나무의 향연, 레이크랜드
  • 유인용 기자
  • 승인 2019.03.0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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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편 친구들의 고향
럭셔리한 크루즈 투어…호수 따라 자전거 타기
호숫가 호텔에서 청정한 자연 누리는 웰니스 여행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핀란드는 전 세계에서도 공기가 맑기로 이름난 나라다. 초록빛 숲과 파란 호수의 자연 경관을 청정한 공기와 함께 누릴 수 있는 여행지다.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여행스케치=레이크랜드]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맑은 공기가 있는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요즘, 공기가 맑기로 이름난 핀란드가 주목받고 있다.

핀란드는 세계 대기오염 조사기관인 ‘에어비주얼’이 지난 한 해 분석한 ‘2018 세계 공기질 보고서’에서 전세계 73개국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아이슬란드이며, 우리나라는 27번째로 높았다.

더불어 지난달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핀란드 친구들이 1년 만에 한국을 재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핀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핀란드에는 초록빛 숲과 파란 호수의 청정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 특히 핀란드의 레이크랜드는 그 이름처럼 수천 개의 호수와 섬들로 이뤄진 지역이다. 핀란드에서 가장 깊은 호수 페이옌네(Päijänne)와 가장 큰 호수 사이마(Saimaa)를 중심으로 청정 지역 레이크랜드를 여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핀란드 친구들의 고향인 이위베스퀼레.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페이옌네 호수에서는 크루즈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크루즈부터 사이클링까지…페이옌네 주변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레이크랜드 중심에 위치한 이위베스퀼레(Jyväskylä)는 크고 작은 여러 개의 호수로 둘러싸인 도시다. 이위베스퀼레 인근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다.

페이옌네 호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방법은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 2시간 동안 수많은 섬 사이를 누비며 호수를 항해하면서 파란빛으로 펼쳐진 호수와 초록빛 나무들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크루즈에서는 테라스와 레스토랑, 사우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6월부터 두 달간 이위베스퀼레 항구에서 매일 출발한다.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건축물에 관심이 많다면 핀란드의 건축 거장 알바 알토의 흔적을 따라가는 건축 기행도 즐길 수 있다. 사진은 알바 알토 박물관 내부 모습.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위베스야르비 호수에는 호수 주변을 돌아볼 수 있도록 자전거 코스가 조성돼 있다.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위베스야르비 호수에는 호수 주변을 돌아볼 수 있도록 자전거 코스가 조성돼 있다.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건축물에 관심이 많다면 핀란드의 건축 거장 알바 알토의 흔적을 따라가는 건축 기행도 즐길 수 있다. 페이옌네 호수의 호반에 자리한 무라살로 실험 하우스에는 실제로 그가 여러 소재와 기법을 자유롭게 연구했던 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세이나찰로 시청사는 건축물에 민주주의적 가치를 담고자 했던 알토의 의도를 드러낸다. 알바 알토 박물관에서는 그의 건축, 디자인 철학과 알토 개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자전거를 달리며 핀란드의 청정한 자연 경관을 한껏 느껴보고 싶다면 페이옌네 호수 북쪽의 이위베스야르비 호수(Lake Jyväsjärvi)를 찾아보자. 자전거로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도록 자전거 코스가 조성돼 있다. 자전거 여행객들은 쉬어가며 경치를 감상하고 날씨가 따뜻한 날에는 호수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반짝이는 호수 벗 삼아 즐기는 웰니스 휴식
핀란드의 청정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좋은 숙소에서 ‘핀란드식 휴가’를 보내보자. 특히 사이마호수 주변에는 액티비티를 함께 운영하는 숙박 시설이 다양하다.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북유럽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호텔 앤 스파 리조트 야르비쉬단.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호텔 안톨란호비의 객실에서 호수를 바라본 풍경. 19채의 빌라로 구성됐으며 간결함을 추구하는 핀란드 디자인의 특징을 살리면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호텔 앤 스파 리조트 야르비쉬단’은 리조트 내부가 야르비쉬단의 역사를 테마로 꾸며졌다. 자연석으로 지어졌으며 장작을 사용하는 벽난로가 있어 북유럽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보트를 타고 20분이면 린난사리 국립공원에 도착한다. 불을 피워 소시지를 굽고, 온갖 종류의 베리와 버섯을 채취할 수 있다. 운이 좋은 여행객이라면 린난사리에만 서식하는 멸종 위기종 사이마 고리무늬 물범도 볼 수 있다. 그 외에 사이마 호수에서 진행되는 플라잉 요가, 스탠드업패들보드 등 리조트의 웰니스 프로그램도 호수의 정취를 오롯이 느끼게 한다.

보다 세련된 숙박 시설을 찾고 있다면 ‘호텔 안톨란호비’가 답이다. 19채의 빌라로 구성됐으며 간결함을 추구하는 핀란드 디자인의 특징을 살리면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호텔 레스토랑의 모든 요리는 근방 숲과 호수에서 재배하고 채집한 재료만 활용해 조리된다.

휴식과 레저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사우나와 수영장은 물론이며 다양한 스파 패키지가 준비돼 있다.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피트니스 센터와 야외 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사한라티 리조트는 숙박객만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한 호숫가와 안락한 나무 오두막 객실을 갖춰 가족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리조트다.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자연과 어우러지며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사한라티 리조트. 사진제공 / 핀란드관광청 한국사무소

핀란드 현지인들의 휴가 문화를 느껴보고 싶다면 ‘사한라티 리조트’를 찾아보자. 18세기 제재소로 사용되던 시설을 개조해 만들어진 리조트에서 돋보이는 점은 전통에 대한 경의다. 사한라티 리조트의 사우나에서는 핀란드의 전통 방식을 따라 철제 난로에 물을 끼얹어 발생하는 수증기의 열기로 땀을 빼고, 바로 옆 차가운 호수에 몸을 담근다.

숙박객만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한 호숫가와 안락한 나무 오두막 객실은 매년 많은 가족 여행객이 사한라티 리조트를 찾는 이유 중 하나다. 식재료는 리조트 근방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된 농산물만 사용한다.

Info 핀란드로 가는 법
핀란드의 국적기 핀에어가 인천~헬싱키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소요 시간은 약 9시간 35분이다. 핀에어를 이용하는 여행객은 핀란드 무료 1회 스탑오버가 가능하며 5시간부터 최대 5일까지 머무를 수 있다. 이위베스퀼레는 헬싱키에서 기차나 버스로 3시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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